도베 도자기

에히메

18세기 중엽, 지역 일족의 수장은 현지에서 발견된 고령토를 사용하여 자기를 생산하면 일족의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자기 제작 경험이 많은 도공들을 오늘날의 나가사키현이 된 지역에서 불러들여 도베 자기의 원형이 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 말경부터 동남아로 수출하는 식기의 생산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민속 공예 운동의 지도자인 소에쓰 야나기의 조언에 의해 이 지역은 도자기 대량 생산지에서 손으로 만들고 그림을 그려넣는 수공예 전통을 보존하는 자기 산지로 변모했습니다.

현지에서 공급되는 도석에서 추출한 기본 재료의 따뜻한 개성을 최대한 활용한 실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이 도자기는 청색 유약에 손으로 과감하게 디자인을 그려 넣은 식기와 천연 재를 사용하여 얻은 부드러운 색감을 지닌 청자색 자기 화병이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특징

일반적인 제품으로는 과감한 붓질로 청색 문양을 그리고 현지에서 발견된 도석으로 만든 백색 도기 접시와 실용성과 따뜻함을 겸비하고 천연 재로 색깔을 낸 청자색 자기 화병이 있습니다.

제작법

현지에서 공급되는 도석을 으깨고 물과 혼합하여 진흙으로 만들어 도기 제작에 사용하는 점토를 분리해낸 다음 나머지는 버립니다. 이런 방법으로 분리한 진흙은 말려서 도기 점토로 만들고 물레에 올려 모양을 만듭니다. 그다음, 구우면 푸른색으로 변하는 “고수”라고 불리는 안료를 제품에 칠하고 유약을 바르고 1,300℃의 온도로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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