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와 15세기에는 류큐 왕국과 중국 및 동남아시아 사이의 교역이 활발했으며 이런 교류를 통해 직조 기술을 배웠습니다. 오키나와의 기후에 의해 육성되고, 수세기에 걸쳐 발전한 각각 고유한 특징들을 가진 많은 직물들이 생겨났습니다. 그중 하나가 슈리에서 생산된 옷감입니다.
이 도성의 귀족과 무사 가문들은 이 옷감의 색깔, 무늬, 품질이 매우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무한한 아름다움으로 스타일리시하게 균형을 이룬 옷감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슈리 오리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문직에서부터 이카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채롭게 짜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하나쿠라 오리와 도톤 오리는 왕족과 귀족 전용으로 생산되었으며, 슈리에서만 직조되었습니다. 기모노와 오비용으로 직조된 옷감이기는 하지만 일부는 테이블 센터 장식에도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