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 유젠 염색

이시카와

가가 유젠의 기원은 이 지역 고유의 우메 조메라는 염색 방법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염색 기법은 이미 15세기 중반에 존재했으며, 서면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메 조메 외에도, 겐보 조메와 이로 에몬이라는 아주 오래된 염색법도 가가의 염색 유산의 일부이며, 오쿠니 조메라는 일반 제목 아래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지역 염색법을 바탕으로 설립된 가가 유젠은 회화 스타일의 무늬를 염색하는 기법을 염색 장인들에게 가르친 미야자키 유젠사이의 도움으로 에도 시대(1600~1868년) 중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가 바로 교토에서 유젠 염색 기법의 기원이 된 사람입니다. 나중에 그는 가나자와에서 살며 그곳에서 그의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가가 유젠은 특히 은은한 세련미를 가진 분위기로 실감 나게 표현된 꽃과 식물을 주로 사용하는 그림 스타일의 장식이 특징입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면, 가가 지방의 번성한 부 위에서 꽃피워, 강한 절제미를 보이는 무사의 품위와 위엄을 겉으로 드러나게 한 마에다 가문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옷감은 주로 기모노나 오비, 그리고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에도 사용됩니다.

특징

가가 유젠의 특징은 차분하고 현실적인 자연 식물 모티브의 사용입니다. 가가 햐쿠만고쿠로 알려진 과거에 번창했던 마에다 가문의 지역 문화는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절제된 그러나 사무라이 같은 우아함에 강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제작법

닭의장풀에서 채취한 푸른 액체를 사용하여 순백색 실크 소재에 디자인을 스케치한 후, 방염을 위해 접착제로 미세한 선을 그리고, 화학 염료와 색소를 사용하여 손으로 색을 칠합니다. 염색 후, 옷감에 증기를 쏘여서 염료를 흡수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염료와 접착제를 물로 씻어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스텐실을 사용하여 접착제를 바른 다음 천을 염색하는 것인데, 이를 이타바 유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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