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노 도자기

후쿠오카

아가노 야키의 기원은 1602년 고쿠라 일족의 봉건 영주가 되었던 호소가와 다다오키가 조선의 한 도공을 일본으로 초대하고 자신의 일족을 시켜 아가노에서 유명한 “계단식 가마” 중의 하나인 노보리가마를 건설하도록 했던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다오키는 지금도 존재하는 센케 학교의 설립자인 센 노 리큐에게 다도의 기술을 개인적으로 사사하였으며 봉건 영주로서 다도 사회에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었습니다. 다다오키의 인정을 받은 아주 훌륭한 제품들이 이 가마에서 구워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 일족의 관리하에 생산된 많은 찻잔과 다른 다도용품들은 당시 유명한 차 장인이었던 고보리 엔슈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아가노 가마는 엔슈가 선호하는 7개 가마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유약이 발라진 방식, 유약의 색상, 표면 품질, 광택, 소성 시 일어나는 변화와 같이 아가노 야키의 장점은 많습니다. 무늬가 들어간 도기는 거의 없고 대부분은 유약 칠이 되어 있습니다. 다도 용품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많은 제품은 가볍고 아름다운 특징을 지닙니다. 물론 찻잔은 사케 잔, 병과 함께 제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식기, 화병, 향로뿐만 아니라 기타 장식품도 생산됩니다.

특징

색감, 유약의 흐름, 터치, 광택, 소성 중의 변형으로 인한 다양한 변화를 우에노 야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우에노 야키는 그림보다는 광택을 더 많이 활용합니다. 원래 다도용으로 개발된 도기이기 때문에 얇고 맵시 있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작법

물레로 만들기, 때리기, 손으로 비틀기, 풀무, 누르기, 틀 성형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지만 물레를 이용한 제작이 가장 보편적입니다. 기본 소재에 장식용 흠, 붓 자국, 조각, 빗질 등의 기법을 통해 문양을 만듭니다. 얇게 제조되는 도기에 그림을 적용하려면 먼저 초벌구이를 한 다음 그림을 그리고 1,200℃의 온도로 구우면 마침내 제품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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