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와치 도자기

나가사키

미카와치 야키의 기원은 16세기 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으킨 임진왜란에 참전했던 다이묘들이 데려온 조선 도공들이 가마를 지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곳의 가마는 1868년의 메이지유신까지 히라도 일족을 위해 만들어진 자기를 굽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가마를 운영했던 히라도 일족은 인근의 아마쿠사에서 도토를 발견했고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기술과 기법의 급속한 발달에 기여했습니다.

이 제품은 백자에 코발트 안료를 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마에 처음으로 불을 지핀 이래로 제작된 제품들은 조정과 무사 가문에 공물로 바쳐졌고, 이 때문에 자기는 일상용품이든 특별한 장식품이든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이 정도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지닌 제품의 생산에 들어가는 지극한 정성은 자기가 누리는 유명세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고급 일식집에서 사용되는 식기류가 많이 생산됩니다. 다도에 사용되는 용품과 향로, 사케 병, 화병도 제작됩니다.

특징

미가와치 야키는 백자 위에 그리는 고수(코발트 청색) 그림이 특징입니다. 이 제품은 가마가 지어진 이래로 황제와 장군에게 진상될 만큼 항상 높은 품질의 사치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미가와치 야키는 고상한 우아함과 세련미로 유명합니다.

제작법

아마쿠사 지방의 도석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물레, 손으로 뒤틀기, 틀 성형 등의 방법으로 모양을 만든 후 900℃로 초벌구이합니다. 고수와 유약을 입힌 후 도기를 1,300℃에서 다시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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