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데히라 칠기

이와테

이 칠기 공예는 오슈 후지와라가 헤이안 시대(794~1185) 말경에 이와테현 히라이즈미를 지배할 때 실질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유명한 곤지키도를 보유한 사찰인 주손지와 일반적인 많은 불교 예술품의 건축을 도운 사람이 바로 이 사람입니다.
후지와라의 영향은 이후 줄어들었지만 에도 시대(1600~1868)가 끝날 즈음 히라이즈미 인근의 코로모가와 마을에서 칠기 생산이 활발해지기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칠기 제품의 단단한 특성은 현지 재료를 사용한 초벌칠에서 비롯됩니다. 장식적인 모티브는 아주 오래된 그릇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독특한 겐지 구름 모티브와 다이아몬드 모티브인 유소쿠 히시모뇨라고 불리는 모티브를 포함합니다. 금박 장식이 첫인상을 만들어내지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검은색과 주홍색의 마무리 칠과 장식이 작품의 톤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칠기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빛을 발하도록 합니다. 그릇과 쟁반이 제작품의 주류를 이루며, 사탕 사발, 주바코라고 불리는 쌓을 수 있는 찬합, 다기, 화병도 생산됩니다.

특징

히데히라 누리는 옻칠 기본 코팅 중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혼카타지를 사용합니다.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전승되어 내려온 전통적인 장식에 기반한 히데히라 칠기의 주요 문양으로는 “겐지 구모” 구름 모티브와 많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조합인 “요소쿠 히시 모뇨”가 있습니다. 얼핏 보면 디자인에 사용된 금박 때문에 아주 화려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손에 들고 자세히 살펴보면 검정 또는 빨강의 마무리 칠과 장식은 과도한 화려함을 억제하며 마무리하여 옻칠의 자연스러운 광택을 즐길 수 있게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작법

먼저 일본 느티나무나 말밤나무 등의 나무에서 얻은 원목을 제품의 용도에 따라 준비합니다. 나무가 준비되면 생옻으로 경화시킵니다. 약한 부위는 천으로 덮은 다음 생옻과 가루의 혼합물을 발라서 그 부위를 강화합니다. 그다음, 표면을 연마석으로 여러 번 문질러서 완전히 매끄럽게 만듭니다. 그 후 원목에 연마 가루 및 물의 혼합물과 생옻을 칠해 그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 그런 다음 표면을 숫돌로 연마하고 다시 경화시킵니다. 그다음, 검은색 옻을 칠하고 오랫동안 연마한 후 마지막으로 검은색 또는 붉은색의 옻으로 마무리 칠을 합니다. 구름 디자인을 그린 다음, 금박을 표면에 부착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름 바깥쪽에 마무리 그림을 그리면 제품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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