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와라 칠기

가나가와

최초의 오다와라 칠기는 무로마치 시대(1333~1568)에 하코네 인근의 산에서 풍족하게 공급되던 목재로 모양을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약간의 세월이 흐른 뒤, 당시 이 지역을 다스리던 호조가 지역 공예 발전을 위해 칠기 공예사를 성안으로 초빙했을 때로부터 우루시 누리로 알려진 유색 옻을 바르는 기술이 도입되었습니다. 에도 시대(1600~1868)에 옻칠은 국그릇이나 쟁반 같은 가정용품뿐만 아니라 무기와 갑옷에도 사용되면서 칠기 공예가 실용적인 기술로 확립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칠기의 특별한 특징으로는 숙련된 선반 세공 기술과 옻이 자연적인 나뭇결의 아름다움을 완벽하게 살려내는 방식을 들 수 있습니다. 투명 옻이 사용되는 기지로 누리와 수리 우루시 누리 등 두 가지의 옻칠기 유형이 있습니다. 칠기는 생옻을 연마된 목재 표면에 잘 문질러서 만듭니다. 오늘날에도 이 기법을 사용하여 주로 그릇, 접시, 쟁반, 컵받침을 만들며 기술을 전승하고 있습니다.

특징

오다와라 시키는 진보된 목재 가공 기술과 잠재된 나뭇결의 자연미를 완전하게 살려내는 옻칠이 특징입니다. 나뭇결을 숨기는 대신에, 옻을 아주 얇게 입히는 수리우루시 누리와 놀라울 정도로 투명한 마감 옻칠을 하는 기지로 누리 등의 핵심적인 기술은 목재의 완전한 아름다움을 이끌어냅니다.

제작법

회전 선반 또는 일반 선반으로 목재의 초기 형태를 만듭니다. 형태가 만들어지면 칠 준비를 위해 천연 골풀로 연마합니다. 수리우루시 누리의 초벌칠 단계에서는 목재에 아주 얇은 생옻 층을 입히고 목재에 흡수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얇은 생옻 층을 입히는 작업을 수없이 반복합니다 이로루루시 누리의 다음 단계에서는 검은색 옻을 기본 층으로 입힌 다음 건조되면 그 위에 붉은색이나 검쟁색 옻을 입혀 깊은 광택을 만들어냅니다. 기지로 누리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투명한 옻을 덧입혀 제품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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