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칠기

교토

일본이 당나라 영향 하에 있던 나라 시대(710~794)에 처음으로 사용되었던 기술은 금가루와 은가루를 사용하는 마키에 기법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헤이안 시대(794~1185)에 같은 기술은 계속 사용되고 개발되었으며, 이 시대에 수도는 지금의 교토인 헤이안쿄로 옮겨졌습니다.
교 시키는 무로마치 시대(1333~1568)부터 일본 칠기 업계의 중심에서 번성했습니다. 교 시키는 그 당시에 교토에서 유행이었던 다도와 함께 확산되었습니다. 유명한 칠기 장인들에 의해 전승된 수많은 뛰어난 공예품과 기술 정보는 탁월한 품질 및 디자인과 함께 이 제품이 만들어지게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긴 세월 동안 개발된 이력을 보유한 교 시키는 다른 칠기 생산지의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본 본연의 특성인 평화로운 단순함, 또는 와비와 사비의 깊은 내면의 감각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제품은 아주 작은 부분에도 세심한 주의와 정성을 기울여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외형이 아름다우며, 탁월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좋습니다. 생산되고 있는 주요 품목으로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식기, 다도에 사용할 수 있는 고급용품, 가구 등이 있습니다.

특징

긴 역사를 보유한 교 시키는 다른 생산지에서는 볼 수 없는 심오한 “와비 사비”(덧없음과 불완전함의 인정에 관한 미학적 견해)의 멋이 특징입니다. 다른 주요 특징으로는 이차원적 및 삼차원적 요소의 아름다움, 섬세한 마무리와 더불어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 내구성을 들 수 있습니다.

제작법

백골은 다양한 도구와 나무판 조각, 선반 작업, 증기로 구부리기 등의 기술을 사용하여 준비됩니다. 그다음, 통합, 천 부착, 사비쓰케 처리(연마가루와 생옻을 혼합하여 바름) 등의 과정을 거친 목재는 철저히 연마되고 중간칠, 마무리 칠이 적용됩니다. 장식 단계에서 옻으로 무늬를 그리고, 금가루와 은가루를 적용하고, 삼차원 효과를 부각시키기 위해 양각, 흐리게 하기, 색상 변조 등의 작업을 수행합니다. 삿갓조개 껍데기 조각을 끼워 넣어 문양을 만드는 기법도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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