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금박

가나자와 하쿠의 역사는 센고쿠 시대(1428~1573) 후반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지금의 이사가와현이 된 지역의 남부를 다스리던 가가 일족의 봉건 영주인 마에다 도시이에는 조선과의 전쟁 중에 금박 제작법을 설명하는 문서를 일본으로 보냈습니다. 이후 막부는 도금사 단체를 조직하고 일본 전역에서 금박 판매를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1868년의 메이지 유신 이후 가나자와 하쿠 공예사들은 막부의 통제가 없어진 기회를 이용해 기술 개발과 생산 증대에 성공했습니다. 탁월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가나자와는 일본 최고의 금박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박은 아주 얇으며 금박의 두께는 0.0001mm~0.0002mm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양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소재에 금박을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순금의 화려함은 전혀 손실되지 않기 때문에 완제품의 아름다움과 광채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킵니다. 금박은 직물, 칠기, 도자기 등 다양한 공예품에 지금도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병풍에 사용하는 경우 종이에 부착하는 일도 허다합니다. 또한 간판과 개별적인 목각인형뿐만 아니라 선물용 미즈히키 장식과 최고급 예술품 받침대에도 사용됩니다. 특히 가정용 불교 제단, 신사, 사원 건물에 많은 양의 금박이 사용됩니다.

특징

초박형 금박으로 두께가 만분의 일 내지 이 밀리미터에 불과합니다. 장식 문양의 재료가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금박으로 덮을 수 있으며, 시간이 흘러도 광채를 잃지 않는 그 아름다움과 우아함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제작법

금박은 적은 양의 은을 주원료인 금에 추가하여 합금을 생성한 다음 압연기를 사용하여 100분의 1밀리미터의 두께로 압축하고 늘려서 만듭니다. 그 다음, 이 합금을 두 장의 특수 처리된 종이인 “스미우치시” 사이에서 펴고 두드려 1000분의 1밀리미터의 두께로 만들면 “우와즈미”라고 불리는 재료가 생성됩니다. 이를 두 장의 “하쿠우치시” 종이 사이에 펴고 금박 기계로 두드리면 최종적인 두께의 금박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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