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도자기

도쿠시마

1780년, 도쿠시마 영지의 수장이 난킹과 가라쓰 야키 스타일로 자기를 생산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규슈섬의 장인들이 불러모으고 가마를 지으면서 제작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작업은 곧 중단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적합한 점토를 근방에서 구할 수 없었고 많은 자기들이 굽는 도중 파손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후 1784년, 헤이지베이 노다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시가라키 야키를 만드는 몇 명의 도공을 고용하였고 오늘날 나루토시 오하사초의 일부가 된 오타니 마을에 계단식 가마를 지었습니다. 이곳에서 도기를 생산하며 현재 오타니 야키로 알려진 제품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는 인디고로 염색된 대형 단지가 생산되었습니다. 이후 1920년대와 1930년대의 전쟁은 많은 변화를 불러와 오늘날 대형 단지에서 작은 가정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년간 생산되어온 오타니 야키는 현재 시코쿠 섬에서 가장 대표적인 자기 중의 하나입니다. 수련 재배를 위한 대형 항아리와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초대형 항아리를 만들기 위해 특수한 물레를 사용합니다. 한 사람이 옆으로 누워 발로 물레를 돌리면 다른 사람은 큰 점토 코일로 조금씩 모양을 만듭니다. 이러한 항아리 및 단지 성형 방식은 특히 유명하고 제품들이 구워지는 가마는 일본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케 잔도 꽤 특별합니다. 일반 물레에서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지는 이 도자기 제품은 아주 얇으면서도 매우 튼튼합니다.

여러 가지의 점토가 사용됩니다. 주요 점토 중 하나는 히메다 점토이며 사누키 점토와 철이 풍부하고 층상화된 하기와라 점토도 함께 사용됩니다. 석회석, 나뭇재, 장석, 실리카, 철을 조합하여 사용하며, 제품을 유약에 담그거나 유약을 제품에 떨어뜨려 바릅니다. 모든 생산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여러 가지의 전통 기술과 도구를 사용하여 도자기를 성형하고 장식합니다. 안쪽에서 항아리나 단지의 모양을 만들어내는 단순한 성형 도구, 대형 단지나 항아리의 제작을 돕는 판자를 올린 물레, 질긴 천, 대패, 가죽 조각, 점토를 자르는 실, 솔, 국자 등의 도구가 사용됩니다.

특징

약 200년간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의 오아사초 지역에서 제작되어온 오타니 야키는 시코쿠의 가장 상징적인 도기입니다. 수생 식물 재배를 위한 사람의 키만한 대형 항아리와 볼은 거대한 “네로쿠로” 물레(두 명이 필요하며 한 명은 모양을 만들고 다른 한 명은 누워서 발로 물레를 돌림)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일본 최대의 가마로 유명한 대형 계단식 가마에서 구워집니다. 또한 아주 정교한 성형 기술 덕택에 술잔은 아주 얇으면서도 매우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작법

오타니 야키의 주요 원료는 철이 아주 풍부한 퇴적 점토인 하기와라, 사누키, 히메다 점토입니다. 유약은 히메타 점토, 석회, 나뭇재, 장석, 실리카, 철로 만들며, 제품을 유약에 담그거나 위에서 유약을 부어서 칠을 합니다. 오타니 야키의 주요 제작 단계는 으깨기, 체로 거르기, 액체를 넣으며 갈기, 반죽하기, 혼합하기, 성형하기, 건조하기, 유약 초벌칠하기, 초벌구이, 유약 바르기, 가마에 넣기, 굽고 점검하기가 있으며, 모든 단계는 물레, 흙손, 가메이타, 천, 대패, 가죽, 자른 실, 국자와 같은 전통 도구를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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